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나클소프트와 MOU 체결
스타트업 기업 지원과 육성·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근래 들어 이종 업종간의 결합에 의한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핀테크·에듀테크·MZ세대 플랫폼·부동산, 데이터 등에 대한 투자 및 업무제휴에 이어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클라우드 EMR 선도업체인 세나클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와 SK텔레콤 등에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든 멤버들로 구성된 회사로서 세나클소프트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은 기존 EMR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나은행과 세나클소프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신규 개원의를 위한 상시적인 공동 마케팅, EMR·PHR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업무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세나클소프트에 2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관계자는 “세나클소프트는 향후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사업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개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세나클소프트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M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름차트’를 통해 접수·진료·검사·수납·서류발급 등 기본적인 EMR기능은 물론 병원 운영에 필요한 사전 심사엔진·진료대기화면 등이 통합된 올인원 형태의 병원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클라우드 EMR의 성공적 출시와 중장기적으로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서비스를 만들어 의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환자가 원하는 정보가 오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할 방침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