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압류재산 공매 데이터를 적극 공개하고 공매에 대한 이해와 입찰 참여를 돕기 위해 공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호 공매(압류재산) 트렌드 리포트는 지난 해 4분기 ▲압류재산 매각현황 및 추이 ▲지역·용도별 매각 현황 ▲낙찰자 현황 ▲특이물건 낙찰사례 ▲연간 통계자료 등 압류재산 공매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캠코에서 진행한 지난해 4분기 공매 입찰은 3090건이 진행됐고 이 중 1908건이 낙찰돼 낙찰률 61.8%, 감정평가금액 대비 낙찰가인 낙찰가율 79.4%, 입찰참가자수 4980명, 경쟁률 2.61:1을 기록했다.
같은 해 3분기 대비 입찰 및 낙찰 건수는 각각 667건(17.8%↓), 362건(15.9%↓) 감소한 반면 낙찰률(61.8%)은 1.4%p 상승했다. 이 밖에 낙찰가율은 6.9%p, 입찰참가자수는 26.7%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총 8281건의 공매 입찰을 진행해 만 9348명이 입찰에 참가해 6415건이 낙찰됐으며 낙찰률 77.5%, 낙찰가율 82.9%, 경쟁률 3.02:1을 보였다.
캠코는 공매 리포트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온비드에 게시하고, 온비드 회원에게 메일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공매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유용한 공매 데이터와 통계정보를 제공하겠다”며 “국민 아이디어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공매 참여와 입찰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1984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압류재산 공매를 의뢰받아 온비드를 통해 공매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매각을 통해 최근 5년간 약 2조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