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고 더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하러 나섰습니다.

월드전람은 21일 코엑스 B홀에서 제 64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전시회에 외식, 비외식, 도·소매, 서비스, 점포 및 외식설비 등 각 부문에서 120여 개 업체가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올해 전시회에서 밀키트 프랜차이즈들이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재확산으로 HMR 등 간편식 시장이 규모가 커지면서 이를 판매할 수 있는 밀키트 전문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했고 사업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시장에도 나선 겁니다. 특히 밀키트 프랜차이즈들은 무인 판매점 형태의 매장부터 편의점을 접목한 형태의 매장, 조리시설 등 저마다의 특장점을 내세워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대세로 등장했습니다.

거기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인, 배달, IT 기술 등 여러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모여 사람들의 이목과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외식업체도 기존의 홀 운영과 배달·포장뿐만 아니라 무인운영까지 가능한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채선당 하시면 아마 샤부샤부를 생각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왜 갑자기 뜬금없이 밀키트 사업을 시작하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들이 가장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 시장이 많이 발전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통계청 자료로 보면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외식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서 밀키트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허기환 채선당 가맹영업본부 부장)

“저희 JF 파트너스는 ‘고수의 운전면허’라는 브랜드를 통해 20대 친구들이 면허 취득을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실내 운전 연습장입니다. 예비창업주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저희가 들고 나온 혜택은 우선 가맹비 500만원 그리고 교육비 200만원을 면제해 드리는 혜택을 들고 나왔고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들고 나온 혜택인데 1200만원 상당의 기기 무상 업그레이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 제품에 그동안 이제 너무 창업 비용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보니까 렌탈 창업이라는 상품도 들고 나왔습니다.”(김영호 JT 파트너스 마케팅전략영업부 팀장)

방문객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창업 업종을 찾으며 각 업체의 부스를 흥미롭게 둘러보았습니다. 또 전시장 한켠에서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 창업세미나에서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 2022년 창업트랜드와 그에 맞는 전략을 소개하는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저도 프랜차이즈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시장이 많이 변한 것 같아서 앞으로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될지 살펴보려고 나왔습니다. 사업 규모는 좀 작은 걸로 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업종을 좀 둘러보려고 합니다.”(주광섭 전시회 방문객)

“군대에서 창업박람회가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부대에서 갈 수 있다고 해서 오게 되었는데 박람회장을 둘러보다 보니까 코인 노래방이라든가 저희가 자주 접할 수 있는 PC방이나 스터디 카페 등을 보면서 되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이연호 전시회 방문객)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박람회 관계자는 “2022년은 코로나19로 창업을 미뤄 오셨던 분들이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 분들에게 기회의 해가 될 것이다”면서 “방역 매뉴얼에 따라 신경을 쓰고 있으니 안심하고 다양한 업체와 세미나 정보를 통해 알찬 창업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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