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픽스 1.69%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올려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4%p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 1.55%보다 0.14%p 높은 1.6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KB국민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3.57∼5.07%에서 3.71∼5.21%로 0.14%포인트씩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3.80∼4.81%에서 0.14%포인트 올라 3.94∼4.95%로 조정된다.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도 3.89∼4.19%에서 4.03∼4.33%로 상향된다.
코픽스에 따라 은행 수신상품 금리 변동 반영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30%로 11월(1.19%)보다 0.11%p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03%로, 0.09%p 높아졌다.
소비자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