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우, 양갈비, 프리미엄 와인 등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수요 지속 증가
롯데백화점 7일부터 설선물 판매 시작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으로 대가족이 함께 하는 설명절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물로 아쉬움을 달래는 고객의 수요가 늘면서 ‘홈설’을 위한 선물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2022년 설 선물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 물량을 지난해 대비 약 30% 늘리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들을 엄선하여 준비했다는 것이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1인당 명절 선물 구매 금액이 전년대비 25%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했다.
먼저 국내 희귀 품종 등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난해 30%대 신장률을 기록한 한우는 전년 대비 물량을 약 40% 늘려 총 20만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No.9 프레스티지 세트(8.4kg, 300만원)’로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No.9의 명품 한우의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했다.
울릉도와 제주도 등 청정 자연에서 건강하게 키운 ‘울릉칡소 명품 세트(4.2kg, 98만원)’·‘제주 흑한우 명품 세트’(3.6kg, 92만원)·‘산청 유기농 한우 명품 세트(3.6kg, 92만원)’ 등은 국내에서 0.05% 정도만 사육되는 귀한 품종으로 각 100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연휴 기간 귀성 대신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홈설(Home+설날)’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선물도 준비했다. 코로나로 자유로운 외식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양갈비 스테이크 세트(1.2kg, 9만 9000원)’·‘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 세트(0.9kg, 15만 9000원)’·‘호주산 와규 스테이크(1.2kg, 11만 9000원)’ 등 프리미엄 밀키트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와인도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60만원~830만원)’과 5대 샤또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135만원~224만원)’ 등이 있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선물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문지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쌍계명차 오마주 티 마스터 세트(12만원)’를, 민들레 공간 디자이너는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더콘란샵 페이스 라운드 플래터(22만원)’·‘콘란 볼타 익스클루시브 모빌(35만원)’·‘라위 스몰 저그 블루(12만원)’ 등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를 추천했다.
그 외에도 김가영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여 ‘시시호시’에서 판매하는 ‘킨토 데이오프 텀블러(4만 5000원)’과 함께 2019년 프랑스 미식 어워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짐버 100% 천연 유기농 생강청(3만 3000원)’을 제안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