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대 추정…시장 성장 전망치 웃돌아

갤럭시Z플립3 [사진=연합뉴스]
갤럭시Z플립3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만 고집하던 A씨는 올해 8월 출시된 갤럭시Z 시리즈를 보고 삼성폰으로 갈아탔다. 그야말로 대박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시장 성장 전망치를 웃돌며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인 폴더블 시장의 본격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는 올해 갤럭시Z 시리즈 판매량이 약 800만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2020년 삼성 폴더블폰 판매량의 업계 추정치는 약 200만대다.

주목할 만한 점은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과 디자인에 힘입어 최근 어느 제품보다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갤럭시 스마트폰 전환이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Z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았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Z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 3세대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이며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이끈 바탕에는 삼성전자의 끊임 없는 기술 혁신과 파트너십이 있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삼성 UT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듀얼 배터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등 스마트폰 내부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 콘텐츠를 보거나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스위퍼 기술이 적용돼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아 폴더블폰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앱 개발자,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폴더블폰 시장을 성장시켜왔으며, 플렉스 모드와 앱 연속성,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폴더블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은 새로운 모바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