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과 공유·업계 이슈·지속 성장 등 다양한 의견 청취
가맹점협의회 운영 어려움 토로…조기 가격 인상 요구
임금옥 대표 “가맹점협의회 의견 적극 검토할 것”

지난 6일 개최된 2021 전국 가맹점협의회 회의에서 임금옥 bhc치킨 대표(두 번째 줄 중앙)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bhc치킨]
지난 6일 개최된 2021 전국 가맹점협의회 회의에서 임금옥 bhc치킨 대표(두 번째 줄 중앙)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bhc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본사 교육장에서 ‘2021년 전국 가맹점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지역별 가맹점 협의회 관계자 31명과 임금옥 bhc치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경영 성과 공유를 비롯해 마케팅 활동 방향과 업계 이슈, 지속적인 미래 성장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오고갔다.

bhc치킨 임금옥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맹점 사업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bhc는 현재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는 bhc치킨의 중추적인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다른 외식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로 bhc치킨의 지속적인 성장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가맹점협의회와 본사는 “앞으로도 서로 주어진 역할에 더욱 충실하면서 고객중시 경영과 품질경영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동반 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bhc치킨 경영진은 이번 회의를 통해가맹점 현장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bhc치킨]
bhc치킨 경영진은 이번 회의를 통해가맹점 현장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bhc치킨]

이날 회의에서는 임금옥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가맹점협의회로부터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함과 동시에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가맹점협의회 이영문 회장은 “본사에서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신메뉴 개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매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배달앱 이용 증가에 따른 수수료 부담, 원부자재 인상 등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즉시 가격 인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다른 가맹점협의회의 임원 역시 “빠른 시간 내에 가격 현실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에 따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bhc치킨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한 부분은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상생경영을 위해 매년 다양한 형식의 간담회를 열어 매장 현장의 생생한 의견 청취를 통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맹점 간담회를 실시해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가맹점협회의 회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에도 귀기울여 내년에도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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