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코로나’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특히 10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는 위드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고객들의 소비가 이어졌다.

먼저 단백질 보충 제품·다이어트 보조식 등 체중조절식품의 경우 10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125.1%, 러닝/워킹용품 70.0%로 고신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동안 모임 등을 미뤄왔으나 앞으로 외출을 대비해 운동 용품이나 체중 조절 보조 식품 등을 구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 수혜 상품군으로 손꼽히는 마스크 및 호흡기용품도 위드코로나 시행 정부 발표 이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월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12.5%였다면, 최근 10월 한 달 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38.0%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집콕으로 올해 1~9월까지 청소/세탁용품의 매출 신장률도 18.0%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10월 한달 동안에는 전년 대비 39.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청결하고 위생적인 실내 환경 개선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를 맞이해 11월 17일까지 마스크·청소용품·티슈·세제 등의 품목들을 최대 50% 할인하고, 체중조절식품 등의 상품을 구매 시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생,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운동용품·건강보조식품 등 관련 상품들은 최근 2년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최근 위드코로나 발표 후 마스크나 체중조절식·운동용품 등의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아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2개 이상 구매 시 할인되는 행사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넥스 KF 마스크’를 2개 구매시 20% 할인, ‘잘풀리는집 2겹 보습 미용티슈(230매 3입)/크리넥스 보습에센스 3겹 로션티슈(150매 3입)’ 및 ‘자연퐁 리필(각 1.8L, 솔잎/오렌지)’을 각 동일 제품으로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그 외에도 ‘유한킴벌리 청소용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체중조절식품 및 청소용품 구매 시 롯데상품권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유명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18.5g 10입)’ 등 하이뮨 3종 제품·헨켈 행사 상품·유한킴벌리 청소용품을 각 2만 5000원 이상 구매시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