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콘텐츠 지원 예산 중 웹툰분야 64억원 지원…3.2% 불과
박정 의원 “웹툰은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 가진 콘텐츠”

근래 들어 웹툰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또한 티비 드라마나 영화 는 물론 캐릭터나 금융상품 콜라보 등으로도 출시되어 큰 매출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만화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록되고 웹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예산 지원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으로 인기를 얻으며 최근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중인 TvN의 ‘유미의 세포들’ [사진=티빙]
웹툰으로 인기를 얻으며 최근 TV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중인 TvN의 ‘유미의 세포들’ [사진=티빙]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만화·웹툰 분야에 지원하는 예산은 64억 2000만원으로 콘텐츠분야 지원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웹툰 산업 매출은 2015년 9200억원→2020년 1만 6200억원으로 76% 성장했고, 연평균 증감률은 13.5%로 콘텐츠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수출은 18.9% 증가한 반면 수입은 –0.5%를 기록해 무역수지에서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 최신판에는 한글·김치·K-방역 등과 함께 만화가 새로 추가되기도 했다.

박정 의원은 “웹툰은 웹툰 자체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확장되는 원천IP로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의 잠재성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라며 “만화·웹툰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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