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지난해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출시 인기몰이
잇따른 품절 사태로 충북 음성 공장에 생산라인 증설
작년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망…HMR도 출시
요즘 마트에서 없어서 못파는 것이 있다. 바로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이 주인공이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소비에 힘입어 무려 500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풀무원식품은 4일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밀가루면을 대체한 신개념 제품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밀가루 면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대체할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출시 직후부터 계속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취향에 따라 파스타, 비빔면, 짜장면 등 다양한 면요리는 물론 샐러드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끓는 물에 삶을 필요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포장을 뜯고 충진수를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살짝만 헹구면 바로 면요리로 활용 가능하다.
두부면은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연예인, 인플루언서들도 관리 비법으로 자주 소개할 만큼 ‘신개념 두부면’에 관심이 쏠렸다. 온라인에서는 두부면 활용 레시피를 개발해 공유하는 콘텐츠가 계속해서 창작됐다.
풀무원은 올해 판매 목표량을 2배 이상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부터 생산 라인 증설 운영하기 위해 충북 음성 두부공장에도 두부면 설비를 들이고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풀무원은 라인 증설로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두부면 시장을 더욱 크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해 HMR(가정간편식)로 진화 발전한 ‘두부면KIT’ 2종(매콤라구파스타, 직화짜장)도 지난 4월 새롭게 내놓아 두부면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