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센터…식품 안전 총괄
영양성분‧잔류농약 등 34개 항목 인정 취득…세계 104개국에서 동등한 효력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풀무원이 생산하는 식품 안전을 총괄하는 식품안전센터는 영양성분과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에 대한 시험평가와 유통기한 설정 등을 맡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최근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센터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이란 국제기준에 따라서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한 뒤 품질경영시스템이 적절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12일 “풀무원기술원이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로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이후 KOLAS 인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시험 능력을 재확인했다”며 “분석기관의 공신력 확보를 바탕으로 풀무원의 식품안전관리 역량과 식품품질수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센터는 영양성분‧잔류농약‧중금속‧미네랄 및 보존료‧미생물 분야 등 총 34개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기술원에서 시험 평가를 받는 품목은 식품‧건강기능식품‧식자재 등 연간 2만여 개에 달한다.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에 가입한 총 104개국에서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풀무원은 이번 인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시험 성적서를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어 시험(측정) 결과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전문성‧신뢰성을 입증하게 되었다.
풀무원기술원은 2002년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첫 획득한 이래 2019년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로 기술원 이전 후 한층 강화된 국제기준에 따라 갱신‧이전‧전환 평가에 최종 합격함으로써 2025년 2월까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풀무원은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12월 총 투자비 400억원을 들여 풀무원기술원을 LEED 인증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했다. 현재 약 2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