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준 2019년 실적대비 매출액 37%↑ 영업이익 105% ↑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개발·네고왕 프로모션 등 투자 결실
자사앱 프로모션 강화·신제품 개발·HMR매출 극대화 등 총력
​​​​​​​올해 치킨시장 규모 7조 4740억원대…“고공성장 이어갈 듯”

제너시스 BBQ의 유튜브채널 네고왕

제너시스 BBQ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334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31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와 배달음식이 활성화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제너시스 BBQ는 올해도 성장할 전망이다. 

제너시스 BBQ는 1일 단독기준 2020년 매출 3346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해 2019년 대비 매출액 38%,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제너시스 BBQ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한 자료는 매출액이3200억원이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네고왕’ 등 프로모션과 관련한 프로모션비용 146억원을 매출 차감해 공시한 수치다.

코로나 19 확산 속에서도 비비큐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은 핫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등 MZ세대 고객을 타겟한 제품들의 성공적인 출시, 네고왕 등 과감한 마케팅 투자의 결실이라는 것이 비비큐의 설명이다.

제너시스 비비큐의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
제너시스 BBQ의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

제너시스 BBQ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레드착착, 블랙페퍼, 핫크리스피, 찐킹소스 등 핫황금올리브치킨시리즈 4종을 출시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어 황광희씨와 함께한 ‘네고왕’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자사앱 가입자수가 기존 30만명에서 255만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개월 매출이 370억원에 달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황광희씨를 광고모델로 선정해 ‘메이플버터갈릭치킨’을 출시하고 자사앱 프로모션을 지속 강화했다. 특히 카카오리틀프랜즈와 콜라보로 고객 증정용 소스플레이트 굿즈 및 제품 세트 구성하는 등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지난해 마케팅 활동을 위해 약 332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선보인 포장 및 배달 전문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 모델이 직영운영을 통한 검증 후 7월부터 가맹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250개 매장이 오픈했으며 300건 가까운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너시스 BBQ는 지난 3월 15일 황올한 깐풍치킨, 황올한 깐풍치킨순살, 체고바, 체고치 4종을 출시해 2030세대들의 입맛을 적중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 중에 있다.

제너시스 홍보팀은 “올해 제너시스 비비큐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자사앱 중심의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고 PPL, 디지털광고캠페인, HMR 판매 강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신기록을 경신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특수를 누리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교촌치킨과 bhc치킨, BBQ치킨은 각각 4300여억원, 4000억원, 3500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마케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치킨 전문점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7조 47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5년 전에 비해 53%나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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