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무협약식 개최…휴전선 접경 지역 내 한약재 재배
​​​​​​​협회, “한의약 활용한 남북교류사업 새로운 활력소 기대”

대한한의사협회와 인제군의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업무 협약식. 사진=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와 인제군의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업무 협약식. 사진=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와 인제군이 의료협력 강화를 통한 ‘인제 서화 DMZ 평화생명특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군청에서 ‘인제 서화 DMZ평화생명특구 의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양 기관은 ▲치유·휴양 활인촌의 조성 및 평화생명국제대학원 설립 추진 ▲남북 민족의학의 공동연구 및 협업 ▲한약재 재배 및 생약의 연구·산업화 ▲기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휴전선 접경 지역 내 한약재 재배 및 한의학 콘셉트의 휴양 치유시설, 남북 민족의학의 공동연구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의약을 활용한 남북교류사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은 민족 전통의학으로 남과 북이 이질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호 호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고 연구 및 산업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도 “휴전선을 끼고 있는 인제군이 새롭게 열릴 남북한의 삶의 뿌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인제군의 평화지역 발전 및 의료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의사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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