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순으로 고객들 관심 집중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에서 지난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전년 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신한금융투자 정정용 빅데이터 센터장은 1일 “계좌개설 고객들이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우량주 위주로 관심을 가지며”면서 “신한알파에서 제공하는 ‘투자플러스 알리미’, ‘종목 이슈 체크’, ‘나의 종목점수’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20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계좌개설이 지난해 1월 대비 3.7배 증가했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12월에는 1월 대비 7.7배 많은 고객이 계좌를 개설했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20대 비중은 38%였다.

전년보다 3배 이상 계좌를 개설한 40대와 50대도 각각 19%, 10%를 차지했다. 여성 투자자의 경우 전년 대비 3.9배가 증가했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중 30만명을 뽑아 분석한 결과 평균 국내주식자산은 인당 1200만원이었다. 50대 남성 주식 자산이 3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평균 400만원수준으로 주식 자산을 굴렸다. 이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고객 30만명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를 거래했다. 신규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매매 채널별로는 계좌 개설고객의 96%가 모바일 채널을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으며 금액별로는 모바일이 90%, HTS가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정정용 빅데이터 센터장은 “주식 정보 콘텐츠와 더불어 초보자들에게 신용매매 장단점을 알려주는 신용스쿨 서비스도 제공해 투자자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경제신문 장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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