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이후 6년만에 올라
인건비와 원가 상승 부담 작용
롯데칠성음료가 2월1일부터 일부 음료수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5년 이후 6년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 변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모두 16개 음료 브랜드다.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마운틴듀, 밀키스, 레쓰비, 핫식스, 트레비, 아이시스8.0 등 14개 브랜드는 인상된다. 팜앤홈 및 칸타타 2개 브랜드는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적인 음료수 칠성사이다는 6.6% 오른다. 펩시콜라는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 핫식스 8.9%, 트레비 6%, 아이시스8.0 6.8% 등으로 평균 7% 인상되는 셈이다. 인하되는 브랜드는 팜앤홈 -3.3%, 칸타타 일부 제품(275mL캔) -7.7%로 평균 5.5% 내린다.
이번 일부 음료 출고가 조정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6년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유통환경 변화, 인건비 등 상승 부담으로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 품목 및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면서 “품질 향상과 함께 끊임없는 원가개선 및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실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더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