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친환경성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LPG 도넛탱크 특허기술로 안전성·공간활용성 차별화
작년 NEW QM6 출시…고급트림 ‘프리미에르’ 신규 추가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LPe’가 2020년 국내 LPG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세단만의 시장’이던 승용 LPG 시장에서 SUV가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일 년 간 QM6 LPe는 2만 7811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경쟁사의 LPG 세단으로 주로 택시 등 법인판매 위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목적에 맞춰 구입한 LPG 승용차로서 QM6 LPe가 갖는 의미는 훨씬 더 크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탁월한 경제성과 친환경성·안전성을 갖춘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2020년 국내 LPG 승용차 시장 1등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현명한 고객들의 선택’ 덕분”이라며 “고급성까지 더한 프리미에르 트림 등 고객취향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국내 LPG 시장을 이끌어가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PG 승용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0만 2862대로 전체 승용시장(137만 4523대)에서 7.5%를 차지했다. 승용 LPG 시장 내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QM6 LPe와 SM6 LPe 합계 총 3만 145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퀀텀 윙’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 NEW QM6를 출시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LPe 엔진버전에 새로 추가했다. 2020년 QM6 LPe 판매 결과 가장 많이 팔린 트림은 고급형에 해당하는 RE 시그니처로 총 1만 258대로 구매자 3명 중 1명 이상은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셈이다.
QM6 2.0 LPe는 액체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3세대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엔진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출력 개선은 물론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까지 해결한다.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며 19.7kg·m의 최대 토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회전대(3700rpm)에서 나옴으로써 실용영역에서 GDe와 동일 수준의 체감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도넛탱크 80% 충전 기준) 534km까지 주행 가능해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주파할 수 있어 경제성 또한 크다.
QM6 LPe는 친환경 중형 SUV이기도 하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여기에 작년 9월 최종 확보한 LPG 도넛탱크(DONUT®) 고정기술 특허는 QM6 LPe의 트렁크 용량 확보는 물론 후방 충돌 시 안전성을 최고 수준까지 확보했다. QM6 LPe는 신차안전성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특허 받은 마운팅 기술로 후방추돌사고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로팅(floating) 설계를 통해 소음진동(NVH)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안전성과 더불어 QM6 LPe는 도넛탱크 기술에 힘입어 가솔린 및 디젤차와 유사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기본 562리터, 2열 시트 폴딩 시 1576리터)을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