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공항공사 산하 3개 공항에 60MW규모 태양광 사업 추진
한전KDN은 26일 인도네시아 국영공항공사(Angkasa Pura I) 산하 3개 공항에 태양광 기반 청정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KDN은 일본 히타치주오 54MW 태양광 구축 및 국내외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구축 사업 등 해외 태양광·스마트시티 등의 사업 개발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 진출 전략과 그린 뉴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정부개발원조) 정책의 적극적인 수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KDN은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날 협약은 원격화상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전KDN의 이창열 해외사업처장과 인도네시아 앙카사프라프로퍼티(Angkasa Pura Properti)사의 피크리 일함쿠르니안시야(Pikri Ilham Kurniansyah) 대표이사·피지엔콤(PGNCOM)의 라라세쇼 위보오(Larassetyo Wibowo) 대표이사·베리워즈 김성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구축 경험과 IT 및 전력시스템 기술 공유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앙카사프라프로퍼티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수라바야(Surabaya)공항과 발리섬의 발리(Bali)공항을 포함한 15개 공항을 운영하는 국영공항공사(Angkasa Pura I) 자회사로 공항 시설에 대한 개발 및 유지보수를 관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전KDN은 금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국영가스공사(PGAS) 자회사인 피지엔콤, 국내 중소기업인 베리워즈와 협력하여 인도네시아의 웅우라라이·북발리·엘타리 등 3개 공항에 총 60MW규모의 태양광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공항공사 산하 공항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사용 절감에 노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