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기 자유적금 최대 연 1.50% 금리 제공
카카오뱅크 “수신 상품 경쟁력 제고 위한 인상”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p) 인상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p) 인상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인상했다.

지속된 경기침체로 금리가 오르지 않아 은행 예·적금 가입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반해 날로 활성화 되고 있는 주식시장은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으로 증시자금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대기업들의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등이 예정돼 증시로의 자금이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예·적금 이탈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금리인상 조치가 여타 은행으로 확산될지 눈여겨 봐야할 듯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인상금리는 이날 신규 가입분부터 적용된다.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0.10%p, 6개월 이상은 0.20%p 오른다. 만기 1년 기준 연 1.00%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오늘부터 연 1.20%로 인상된다.

자유적금은 만기 기간에 관계없이 0.20%p 오른다. 1년 만기 적금의 금리는 현재 연 1.10%에서 연 1.30%가 된다. 자동이체 신청시 0.2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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