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2일부터 모바일 서비스 개시
1월까지 시범기간 거쳐 2월 정식 오픈
89개 기관과 연계해 내 연금정보 제공
내 사적·공적 연금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이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통합연금포털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의 체계적 노후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2015년 6월부터 구축된 ‘통합연금포털’은 기존에는 PC 환경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금감원은 현행 PC 기반의 통합연금포털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형태로 공개한다. Ope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자신이 보유중인 정보를 제3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에 의해 공개하는 기술이다.
이번 모바일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직접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금융감독원 앱의 초기화면의 통합연금포털 아이콘을 통해 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장·노년층이 쉽게 사용 가능하도록 ‘내 연금 조회’, ‘연금상품 비교공시’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및 로그인 아이콘을 전면에 배치했다.
금감원은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에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개발용으로 공개하는 인터페이스) 메뉴도 신설했다. 통합연금포털에서 제공하는 회사별·연금상품별 비교공시, 연금통계 등 12종의 연금정보를 받을 수 있다.
통합연금포털 조회시스템을 개시한 이후 2020년말 현재 89개 기관과 연계해 100만명의 회원에게 연금정보를 제공 중에 있다.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과학기술인공제회, 근로복지공단,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우체국,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등 16개 은행, 32개 보험사, 31개 금융투자업자와 연계돼 있다.
이 모바일 통합연금포털 서비스는 1월까지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2월1일 정식 오픈한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