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축하금, 사내 어린이집 운영
사내 모성보호 제도 긍정적 평가 받아
​​​​​​​일·가정 조화를 이루는 기업문화 조성

한샘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직원 전용 어린이집
한샘에서 운영하고 있는 임직원 전용 어린이집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22일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2020년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샘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결혼 ▲임신 ▲출산 ▲육아로 이어지는 가족 구성 단계에 맞춰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샘은 여성직원이 임신, 출산을 하면 육아용품이 담긴 임신 축하 선물과 출산 축하금을 준다. 내년부터는 남성직원의 배우자가 출산 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2019년 기준으로 한샘은 120여명의 임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지급했다.

또한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한 여성직원에게 임금 차감 없는 단축근무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년 상반기부터 현재까지는 임신한 여성직원을 대상으로 전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출산 후 육아를 위해서는 자녀 출생 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매월 자녀보육비를 지원하고, 법정 육아휴직 1년에서 추가 1년을 더 부여해 총 2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 직무별로 업무 환경에 적합한 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임직원들의 가족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현혜 교수를 초빙해 성평등한 사회를 선물하고자 하는 아버지들에 대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아빠를 위한 수업’을 2018년, 2019년 2회 진행했다. 행복한 맞벌이 가정을 위한 ‘맞벌이 라이프스타일 세미나’를 2019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진행하지 못한 교육은 상황에 따라 2021년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샘은 ‘가족친화적기업’ 관련 활동 이외에도 ‘한샘가족 한마음 축구대회’를 열어 모자가정의 자립 지원금을 기부하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생활비 지원, 한부모 가정 특별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직장 내 성인지 감수성을 위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성차별·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 4000부를 제작해 임직원에게 배부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고충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을 공표했다는 점도 ‘가족친화인증’ 평가에 반영됐다.

한샘 강승수 회장은 “한샘은 임직원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모성보호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 등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즐거운 회사생활, 저녁시간이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가능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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