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익 확대…비이자부문 흑자 전환
9월말 기준 NIM 1.64%, 연체율 0.23%, BIS자본비율 13.45%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4일 수수료 수익 확대로 비이자 부문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 부문은 전국 모든 ATM 수수료 무료·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에도 불구하고 주식계좌개설 신청·신용카드 모집 대행 및 체크카드 이용실적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3분기 기준 순수수료이익은 41억원, 2020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 7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1~3분기) 누적 수수료 순손실 규모는 391억원이었다.

지난해 3월부터 카카오뱅크는 여러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과 연결하는 ‘주식계좌개설신청서비스’ 는 올 해 9월말 누적 기준 261만 증권계좌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됐다.

올 해 4월 신용카드사 4곳과 함께 선보인 ‘신용카드 신청 서비스’를 통한 발급신청 건수는 9월말 기준 40만건에 이른다. 지난 9월부터는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주식거래서비스인 ‘미니스탁’도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자부문의 순이자이익은 대출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1079억원이며 올해 누적으로는 290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자마진(NIM)은 1.64%였다. 9월말 기준 대출상품의 잔액은 18조 7300억원이며 3분기 중 대출 증가액은 1조 3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은 25조원이다.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859억이며 3분기 중 순이익은 406억원이다. 연체율은 0.23%, 바젤III기준 BIS자본비율은 13.45%를 기록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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