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  차체 바디구조 계기판에 적용
넓은 실내·적재공간에 신형 알루미늄 차체 이용한 견고함 눈길
전방위 카메라, 레이더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기본 탑재

올 뉴 디펜더 110모델.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모델. 사진=재규어-랜드로버

랜드로버 디펜더가 새로운 모습으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심장을 울린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디펜더 110모델을 공개하면서 오리지널 디펜더에  대한 존경을 담아 21세기형 오프로더로 재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올 뉴 디펜더는 구성주의 컨셉에 맞추어 디자인을 모듈화했다.  변화된  디자인의 대표적인 특징은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로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과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 적용되었다. 특히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은  차량의 바디구조를 계기판 인테리어에 적용했다.  

실내공간이 매우 넓은 것도 특징이다. 3022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탑승객에게 넓고 편안한  실내를 제공하며 기본 1075L부터 2열 폴딩시 최대 2380L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가지고 있어 오프로드에서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해 많은 양의 짐을 적재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10모델 내부 인테리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모델 내부 인테리어.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디펜더의 주행 성능을 위해 많은 요소들을 새로 준비했다.  랜드로버 브랜드는 올 뉴 디펜더에 처음으로 적용된 D7x 알루미늄 아키텍쳐 플랫폼에 대해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통해 기존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체보다 3배 더 견고함을 자랑한다.  이는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다”고 설명했다.

인제니움 2.0L 4기통 디젤 엔진도 올 뉴 디펜더에서 뺴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이 디젤 엔진은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43.9㎏.m의 최대 토크를 갖췄으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설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켰다. 엔진 내부에는 커먼레일 고압 연료 분사장치와 가변식 스월 컨트롤을 적용했고, 8단 ZF변속기로 정밀하고 반응성이 빠른 제어를 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이러한 엔진을 이용해 최대 3500㎏에 달하는 견인력을 가졌다.

주행하는 올 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주행하는 올 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새롭게 탑재되는 시스템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올 뉴 디펜더에 최초로 투입되는 PV PRO 인포테인먼트 기술은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춘 새로운 시스템으로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과 고급 QNX 운영 체제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에서는 T맵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의 연동·무선 충전·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SOTA(Software-Over-The-Air) 시스템을 이용해 차량 내부에 탑재된 16개 모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전방위 카메라, 센서, 레이더를 통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도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연속 가변 댐핑(초당 최대 500회)을 사용해 차체를 제어하고 롤링을 최소화하여 도로 위에서 좋은 승차감을 준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주행 조건을 설정하여 차량의 상태를 주행 환경에 맞게 변형해 최적의 주행을 할 수 있으며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쳐 시스템인 EVA2.0은 85개의 ECU(엔진제어 유닛)을 활용해 1만 3000개~2만 1000개의 세부 명령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험지 주행 중인 올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험지 주행 중인 올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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