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3종 차량
가혹한 주행환경 속 내구레이스 완주 도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벨로스터 N TCR. 사진=현대자동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벨로스터 N TCR.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의 3개 전차종이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성능 입증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자사의 브랜드 N 차종들을 모두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이스에 투입되는 차종은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됐다. 총 길이 약 25㎞로 좁은 도로 폭,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 때문에 녹색지옥이라고 불린다.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차량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 올해는 21개 클래스에 총 103대 차량이 출전한다.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완주율은 절반 수준이지만 현대차가 투입한 차량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팬들을 직접 초청하기 어려워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웹사이트에서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벨로스터 N으로 대표되는 현대차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은 지난 2015년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서브 브랜드다.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N을 통해 스포츠성이 좋은 고성능 차량들을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N의 이니셜 ‘N’은 현대자동차 기술개발의 심장부인 화성시 남양(Namyang) R&D 센터와 N시리즈 차종의 최종성능이 조율되는 뉘르부르크링의 북쪽 서킷인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를 상징한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i30 N TCR은 Touring Car Racing (이하 TCR)의 참가 목적으로 출시했으며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의 제왕으로 평가받던 이반 뮐러와 가브리엘 타퀴니가 현대 모터스포츠에 직접 요청하여 i30 N TCR을 받아갈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8시즌 최종전에서 가브리엘 타퀴니가 선두를 수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은 가브리엘 타퀴니가 팀 우승 역시 i30 N TCR을 타는 이반 뮐러의 M레이싱이 차지하면서 투어링카 참가 첫 해이자 WTCR 참가 첫 해에 i30 N TCR로 드라이버와 팀 모두 재패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이러한 성능에 더욱 고무되며 N 또는 N라인을 점차 많은 모델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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