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와 함께 즐길 식음료 인기
차음료·밀크티·무알코올 맥주·견과류·고급 디저트 등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높아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연스레 집에서 책을 읽으며 여가를 보내는 ‘독서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교보문고의 <2020년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도서의 판매 권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부터 ‘북캉스’로 떠오른 책 읽기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가을철 여가 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집에서 책을 읽으며 즐기기 좋은 각종 음료와 간식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프리미엄 곡차 음료인 <블랙보리>는 국내 최초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볶은 검정보리 단일추출 공법을 통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해 일반 보리차보다 구수한 맛과 향을 낸다. 특유의 진한 색과 깊은 맛으로 아메리카노 대용으로 즐길 수 있고 카페인·색소·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건강하게 음용 가능하다. 보리차 특성상 물 대용으로도 마실 수 있어 갈증해소는 물론 이뇨 작용이 없어 독서 몰입에 적합하다.
코카콜라사의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우바산 찻잎을 직접 우려 우유를 더한 밀크티 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를 선보인다. 470ml의 넉넉한 용량의 이 제품은 세계적 홍차 생산지인 스리랑카 우바산 등의 찻잎을 직접 우려내 홍차의 풍미를 살리고 담백한 우유를 더해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차 시장의 지속 성장세와 MZ세대에게 밀크티 등 티 베리에이션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디저트티로 출시되었다.
또 다른 매력으로 독서족을 사로잡는 ‘책맥’도 인기다.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책맥’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지만 술에 약하거나 집중해서 책을 보고 싶다면 무알코올 맥주를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은 맥주의 맛과 청량감을 그대로 담은 무알코올 음료다.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해 알코올이 0%로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는 ‘책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드라이 밀링(Dry Milling) 공법으로 입에 닿는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칼로리는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은 355mL 한 캔 당 60kcal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독서 중 입이 심심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류도 판매된다. 견과 4종을 기름 없이 오븐에 구운 풀무원녹즙 <프레시 넛츠파이>는 프리미엄 견과 4종에 캐나다산 메이플시럽 등을 더해 맛과 영양 밸런스까지 고려한 고급 간식이다. 떫은 맛이 특징인 사차인치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아몬드·코코넛·해바라기씨를 함께 담았으며 기름이나 첨가물 없이 오븐에 그대로 구워 고소하고 바삭하다. 녹즙·플레인요거트·커피·우유 등에 디저트로 곁들여도 좋다.
카페에서 책을 읽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고급 디저트도 있다. 이마트 피코크는 고급 디저트 <미니 에끌레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내놓았다. 미니 에끌레어는 가볍고 바삭한 과자 위에 달콤한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으며 속에는 바바리안 크림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뚜껑이 있어 먹을 만큼 덜어 먹거나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