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10개 방안 선정…오는 2021년 시범사업 시작

수소교통 복합기지 제안 예시. 자료=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제안 예시.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수소에너지를 이용한 교통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을 오는 10월 16일까지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수소 교통 복합기지는 수소 교통산업의 기반 시설로 대용량 수소 충전시설과 함께 차량 정비 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수소 생산시설 등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통해 환승센터, 철도역, 차고지 등 교통거점에 수소 충전시설을 설치·확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EV)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이 늘어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트럭인 포터 EV(현대자동차), 봉고3 EV(기아자동차) 등의 성공적인 양산으로 물류 교통망이 가솔린과 디젤 등 석유 연료에서 수소로 바뀌고 있어 이를 지원하고 관련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공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업 제안서을 받아 사업 타당성, 교통입지 여건, 시설 활용계획,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오는 11월까지 최대 10개의 방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1년부터 시범사업 1개를 시작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정책총괄과장은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수소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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