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에 총력∙ 물류센터 2곳 추가 확보
본점∙오프라인 구매 …3시간내 배송
전국 배송 27일∙인근 신속배송 28일까지 접수
올해 추석은 여느 때와 다른 풍경이 예상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귀성객의 대이동보다는 물류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추석선물 배송기간에 접어들면서 롯데백화점의 선물세트 배송 키워드는 ‘안전’과 ‘바로배송’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택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명절 연휴 전 미처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바로배송 서비스 도입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롯데백화점 선물세트 배송은 오는 9월 18일 본격적으로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유영택 지원부문장은 “이번 추석을 맞아 무엇보다 고객이 안심하고 선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3시간 바로배송 서비스와 간편한 수령일 변경 서비스 등 세세한 부분도 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정성이 담긴 선물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상사태에 대비해 예비 물류센터 2곳을 추가 확보했다. 올 추석은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로 물류센터가 폐쇄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비상시에도 추석 선물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별도의 방역전문 인력을 운영해 배송센터와 차량방역도 진행한다. 배송센터는 1일 2회 전체방역을 비롯해 차량방역을 별도 실시하는 등 배송 관련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배송원은 1일 3회에 나눠서 교차 근무하며 마스크 착용∙발열 체크∙전자출입명부 관리 등도 철저하게 관리된다.
또한 센터에서 출고되는 모든 선물세트는 고객이 손과 상품을 닦을 수 있도록 소독티슈와 함께 배송된다. 배송 전 비대면 수령여부를 고객에게 사전확인하고, 안심배송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배송 완료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 신속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에서만 선보였던 ‘바로배송’ 서비스를 본점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용했다. 명절 선물세트의 온라인 배송 주문은 명절 5~6일 전 접수가 마감돼 온라인 구매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상품을 구매해 당일 급하게 배송이 필요한 경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전 점 신속배송 접수가 끝난 9월 29일(화)에는 본점의 바로배송 서비스가 유일한 명절 전 마지막 배송 접수방법이다.
기존 선물세트는 배송 접수 1~3일 후 수령이 가능했지만 빠른 배송 수요의 증가에 맞춰 명절 기간 동안 온라인 바로배송과 동일 프로세스를 오프라인 구매에도 적용했다. 올 추석 본점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는 서비스로 구매 후 3시간 이내에 서울 전 지역에 배송된다. 9월 25일(금)부터 29일(화)까지 5일간 정육∙청과∙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9만원 이상 구매 시 일별 한정 수량으로 적용된다. 당일 접수는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내년 설부터는 서비스 제공 점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 추석부터는 정육∙청과 등 선물세트를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해 선물을 받는 고객이 ‘카카오 알림톡’ 을 통해 배송 받는 날짜와 주소를 직접 변경 할 수 있도록 <명절 배송정보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배송은 전국 택배 배송의 경우 9월 27일(일)까지, 점포 인근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속배송의 경우 점포에 따라 최대 9월 28일(월)까지 접수 가능하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