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가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스페셜 멘션(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1969년 창립돼 디자인업계 종사자와 교수 등으로 이뤄진 심사위원이 후보작과 수상작을 선정한다. 기업이 출품하지 않고 전문가가 선택한다는 점에서 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왔다. 

롯데하이마트는 17일 마가스토어가 2021 독일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브랜드 정체성 분야에서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롯데하이마트 이문성 디자인팀장은 “단순한 가전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고객이 새롭고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내부 장식과 표지판 등에서 모아레 기법을 활용해 초대형 매장에서 만나는 최고의 경험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아레 기법이란 둘 이상의 무늬를 반복해서 겹쳐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메가스토어는 모아레 기법을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탁 트이게 연출하고 밝은 조명을 활용해 천장이 높지 않은 단점을 공간 배치로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메가스토어는 서울을 비롯해 수원, 안산, 울산에서 프리미엄 전자제품을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실점은 메가스토어 1호점으로 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가운데 최대 규모(약 2,248평)이다. 잠실점에는 캠핑존과 미디어체험관, 프리미엄 청음실 등이 마련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연말까지 메가스토어를 6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