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157개 점포 간판제작‧설치…대구 대신동 양말골목 점포 지원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위기에 처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위기에 처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사진=IBK기업은행

올해는 유독 질병과 자연재난이 많고 피해가 길어진 해이다. 도움의 손길이 곳곳에 필요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집중호우로 위기에 처한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7일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 구례 5일시장에 있는 점포들의 전면간판제작과 시장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구례군과 구례 5일시장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디자인‧제작해주고 골목상권의 환경을 정비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103개 소상공인을 지원해왔다. 기업은행은 9월 말까지 구례 5일장 내 157개 점포의 전면간판을 제작‧설치해 전반적인 시장 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명절 대목을 위해 일정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더욱 커진 전통적인 영세상인 밀집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례 5일시장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대구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을 때 IBK희망디자인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4월부터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에 있는 점포들의 낙후된 간판을 교체하고 골목환경을 정비중이며 올해 10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윤종원 은행장은 “코로나19, 집중호우 등 계속되는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IBK희망디자인처럼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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