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2020’ 1일 개막…정의선·최태원 회장 등 메시지 보내
“사회문제 기업이 함께 동참해 극복…사회적 가치 창출하자”
민간 최대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Social Value connect) 2020’이 1일 개막한 가운데 글로벌 재계 리더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재계 리더들은 ‘우리가 처한 사회적 문제를 기업이 함께 동참해 혁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SOVAC이 사람과 지식, 경험과 비즈니스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면서 “기후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전기·수소차 중심의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사회와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존, 공생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기업정신”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 불평등을 해소하는 ‘상생의 가치’ 고객은 기업을 지지하고 기업은 사회와 협업하는 ‘신뢰의 선순환’,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는 ‘환경의 보전’을 실천해 세상을 바꾸는 착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회장은 “협력을 강화해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사고가 필요한데 SOVAC은 이를 실현하기에 완벽한 장이다”고 말했다.
세계적 화학기업 바스프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을 수립 중인 비영리법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의장사다. SK는 지난해 6월 VBA 설립에 참여했고 부의장사를 맡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한 뒤 “사회문제는 협력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SOVAC이 기존 틀을 깨는 담대한 시각을 공유하는 우리 사회의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셜밸류커넥트, SOVAC’은 2018년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의논하는 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됐다. 올해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대학생 챌린지 등으로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독일 바스프 등 국내외 기업들과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플랫폼 업체 등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늘었다. 가수 브라이언, 탤런트 손현주·박시은, 개그맨 박영진, 아나운서 조우종·신아영·김일중·한석준·손미나·박은영·문지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허영지·박슬기, 유명 게이머 페이커, 유튜버 신사임당·김지우·태용, 양치승 스포츠트레이너 등도 참여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