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 프로야구 등 야구게임 라인업 흥행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11일 올해 2분기 매출이 147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0억 원, 당기순이익은 301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18.8%, 17.8%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 1분기 대비 50.1%, 60.9% 성장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 프로야구 등 야구게임 라인업이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이와 같은 높은 성과를 견인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컴투스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81.5%로 북미와 유럽에서 1분기 대비 각각 87%, 69%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기존 게임의 인기 고공 행진과 대형 신작 및 적극적 M&A 등 신규 성장 동력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7월 진행한 6주년 프로모션과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성공적 개최와 대형 글로벌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장기 흥행을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을 기반으로 한 IP 확장 프로젝트도 가속화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했으며, 향후 모션코믹스,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며 서머너즈 워라는 브랜드 가치를 세계 전역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중 온라인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세계 시장 공략을 앞두고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외에도 전투 및 전략성을 강조한 반격 전략 RPG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이 8월 13일 국내 출시와  캐주얼과 스포츠 요소를 살린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컴투스는 적극적인 M&A(인수합병)와 투자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최근에도 온라인 바둑 서비스 1위인 타이젬 바둑을 인수해 게임 산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역량 높은 기업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도 컴투스는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상민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주식은 93.5%에 달하는 매력지수와  IT종목별 점수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게임/소프트웨어 업종의 단기 주가 부담이 이제 다소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추세로는 단기로 투자하긴 힘들지만 매력적인 주식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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