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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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발달장애인 가족 휴가비 지원을 이달부터 시행하면서 개별 가족 여행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 3만 3000명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20년 발달장애인 가족휴식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여러가지 제약으로 제대로 된 여행을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자녀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 모두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발달장애인이 여행에 동행하지 않더라도 여행비를 지급한다.

가족휴식지원사업 모집인원은 1516명이다. 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면 1명당 휴가 여행 비용을 하루 7만 5000원, 1박2일 15만원, 2박3일 24만원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은 여행에 동행하지 않고, 나머지 가족들만 여행할 경우에는 시간당 8590원씩 하루 8시간에서 2박3일 52시간까지 별도의 돌봄인력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가 올해 사업을 수행하며, 이 단체 홈페이지(www.sebumo.com)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신청자를 앞서 선발하며 저소득층·장애인 수 등 기준을 반영한다.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02-2133-7479) 또는 서울장애인부모연대(02-393-4417), 자치구 장애인부서와 동주민센터가 관련 문의를 받는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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