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투 용어, 외래어 개선 위해 편찬
이해하기 쉬운 명칭 공모
8월 2일까지 온라인 참여 가능

우리일상 가운데 깊숙히 박혀 있는 일본어의 잔재는 쉽사리 없어지지않고있다. 특히 도로·건설 분야쪽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용어중 상당수가 일본어인 경우가 많다.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건설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일본어투 용어와 외래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국어원과 함께 편찬중인 <고속도로 전문용어 순화집>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공모전에서 선정된 새로운 이름은 내년 발간될 전문용어 순화집의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된 전문용어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화 대상 용어는 어렵고 낡은 한자어 (구배→기울기, 시담→협의 등), 일본식 한자어와 일본어투 용어 (야리끼리→할당량, 가다와꾸→거푸집 등)를 비롯해 외래어, 그 밖에 틀리게 쓰는 말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등) 등이다.

공모는 8월 2일(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상금 50만원), 우수 2건(각 20만원), 장려 3건(각 1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사진 한국도로공사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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