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
7/24 참가접수, 9/18 공모안 접수,
9/28 당선작 발표 예정
당선자, 약 57억원 규모 설계권 획득
LH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경기도 안산신길2지구에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LH는 작년 10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도시건축통합계획 공동지침’을 수립했다. 이 지침을 <과천과천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에 처음 적용해 지난 3월 수상작을 선정한 바 있다. 도시건축통합계획은 도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LH는 지난 5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안산신길2지구에 대해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을 공모해 지역공동체 중심으로 소통하는 열린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도시건축통합계획 공통지침에 따라 ‘가로공간 중심 공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가로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는 도시, 용도복합과 사회통합의 공유도시, 자연을 존중하고 향유하는 쾌적한 도시,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기본 설계 방향으로 제시한다.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지구 근처 안산신길온천역 역세권 특화계획, 대규모 생태공원 및 보행네트워크, 지구내 수변공간 활성화 계획 등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로 입체적이고 창의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설계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신길2지구를 비롯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소통‧융합 중심의 공유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모일정은 7월 15일(수) 공고를 시작으로 22일(수) 현장설명회 개최하고 24일(금)까지 참가접수를 받은 뒤 9월 18일(금) 공모안 접수 및 심사를 거쳐 9월 28일 당선자 발표 예정이다.
당선자는 약 57억원 규모의 <안산신길2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사업지구(약 1,200세대) 설계용역>의 설계권을 가지게 된다. 기타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 ‘고객지원 - 새소식 – 공모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