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일 비대면 홍보 ‘인기’
한국산 신선과일이 몽골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몽골에서 온라인몰, 라이브방송, TV홈쇼핑 등을 통해 ‘과일 비대면 판매’를 실시했는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aT는 몽골 온라인 과일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드샵(Ardshop)에 한국산 사과와 배, 수박, 과일주스를 수출한다. aT는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몽골 온라인시장에서 입점 2개월 만에 주문액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육류를 즐기는 몽골인이지만 최근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사과, 배, 딸기 등 신선과일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신선과일이 많은 ‘프리미엄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몽골은 40세 미만의 젊은 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국가로, 이들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팔로워 33만명을 보유한 ‘오드자야(Odzaya)’와 함께한 한국식품 ASMR 먹방 콘텐츠는 인구가 적은 몽골에서 누적조회수 2만회를 기록했다. 또 한국산 과일로 만든 디저트 쿠킹영상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한국은 몽골의 네 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신북방 수출의 중심국가 중 하나”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증가에 맞춰 현지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對몽골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2,200만 달러이며, 과일 등 신선농식품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해 수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