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7월 ‘에어컨 판촉 행사’ 돌입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특별캐시백까지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가전업체들이 이달부터 대대적인 에어컨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여름 중에서도 에어컨 판매량이 가장 많은 7월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 행사로 소비자들 잡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동행세일’ 동안 펼쳐지는 업체 자체 판촉행사에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사업’과 겹치면서 에어컨 구매는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이다.
에어컨의 최대 성수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가전업체들의 판촉 경쟁도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현재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 구매비용 환급 사업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주요 백화점과 대형 가전유통업체의 자체 판촉 행사까지 진행 중이어서 연중 가장 싸게 에어컨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면 구매 비용 10%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제도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LG휘센 20주년, 브랜드 감사 행사’로 2020년 신제품 구매 시 최대 50만원(크라운 모델 기준, 듀얼 모델 25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으뜸효율 환급 대상 에어컨을 구매할 경우 정부로부터 30만원 환급 또는 모델별로 최대 45만원의 특별 캐시백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핫 서머(Hot summer)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무풍에어컨 구매시 삼성전자 더블 혜택(30만원)과 무풍포인트(20만원), 홈멀티 동시 구매(20만원) 혜택에다 정부의 으뜸효율 환급 지원(30만원)까지 받으면 최대 100만원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부터 16일까지 전국 200여개의 위니아 전문점(위니아딤채 스테이)에서 ‘에어컨 대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에어컨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만원의 제휴카드 7% 청구할인 행사와 무이자 할부(최대 36개월), 위니아 포인트 추가 적립(최대 20만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과 LG전자, 위니아에이드 등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로 에어컨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연초 코로나 등으로 주춤했던 판매량이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여파로 여름 휴가 등을 포함해 가정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면서 8월까지 에어컨 구매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경제신문 노정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