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연기 등으로 SNS와 홈페이지로 일부 네티즌에게 비난받아 와…26일~28일 전후로 페쇄
국회의장실 “역대 국회의장님 중 임기중 홈페이지 운영 하신분 없다…재정비 위해 닫아놓았을 뿐”

박병석 국회의장의 홈페이지는 26일 전후로 완전히 페쇄되었다. 사진=박병석 국회의장 홈페이지 
박병석 국회의장의 홈페이지는 26일 전후로 완전히 페쇄되었다. 사진=박병석 국회의장 홈페이지 

박병석 국회의장이 홈페이지 폐쇄를 고민하고 있다. 

여야가 제21대 국회가 상임위 구성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은 박병석 의장 홈페이지에 비난을 쏟아냈다. 국회의장 홈페이지는 26일 오전 10시께 닫혔다 27일 오전 잠깐 열린 뒤 또 닫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29일 소비자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일단 재정비를 위해 닫아두고 다시 열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석 의장은 역대 국회의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 중에 홈페이지를 운영했다. 

그러나 상임위 구성에 대한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박병석 의장에 대한 비판이 홈페이지에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의장 권한으로 더이상 본회의 미루지말고 진행 좀 하라”거나 “네가 히틀러랑 손잡았던 영국 체임벌린 수상이랑 다를게 뭐냐”고 비판했다.  

여야는 28일 본회의 진행을 위해 3시간 30분 동안 협상을 벌였다.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을 2년씩 번갈아 맡기로 의견이 좁혀진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29일 아침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전반기 2년과 후반기 2년을 각각 여당과 대통령선거 승리당이 맡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하여 통합당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후반기 2년 동안 법사위를 맡겠다고 역제안했다.   

통합당이 주장한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과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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