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모기계측기를 이용한 데이터 활용과 집중 방어체계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모기 방역과 모니터링(감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6일 실시간 모기 발생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된 모기 발생정보 데이터 기반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대응체계를 발동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구와 면적 등을 고려해 인천광역시내 80개 지점을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자동 모기계측기를 운영하며 모기 발생 자료를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 방역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 사진=인천광역시
모기 방역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 사진=인천광역시

자동 모기계측기는 채집·데이터 정리·정보 전달 등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어 기존 모기 밀도조사 시스템보다 모기 발생 정보 생산 시간이 13배 빠르다. 자동 모기계측기는 지난 2017년부터 경북 구미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 등 전국 6대 광역시와 특별시에 설치됐으며 이 중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에 가장 밀집되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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