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로서에게 아이폰12등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던 유출자
애플, 존 프로서 이외에도 유출 루머의 정보 출처 조사 중

IT테크 분석가이자 유튜버인 프론티어테크 존 프로서 운영자. 사진=프론티어테크 공식 유튜브 채널
IT테크 분석가이자 유튜버인 프론티어테크 존 프로서 운영자. 사진=프론티어테크 공식 유튜브 채널

애플이 자사의 신제품 정보를 유출하던 직원을 잡아냈다고 알려졌다. 

정보통신(IT) 제품 분석가 프론티어 테크의 존 프로서는 23일(미국시각) 트위터에 “애플 CEO 팀 쿡이 내 정보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부에서 정보 유출자를 찾기 위해 일부러 서로 다른 거짓 정보를 준 뒤 누가 유출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서는 앞선 19일 정보원에게서 받은 신형 아이폰OS와 14인치 맥북 프로 등 거짓 정보를 그대로 트윗했고 애플은 정보를 전달한 직원을 색출했다.

그러나 존 프로서는 지난 4월 22일 IT매체인 아이모어(imore)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제공자의 신원 보호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애플에 정보원이 여러 명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색출된 직원은 내부직원인지 외부직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존 프로서는 올해 초 아이폰 SE와 신형 맥북 프로에 사용된 부품과 출시 예정일을 정확히 맞춰 유명해졌다. 이후에도 존 프로서는 애플 신제품과 관련한 루머를 쏟아냈으며 그 중에는 애플 글래스, 아이폰 12에 사용된 부품 정보, 에어팟 스튜디오와 애플 워치6등 다양한 신제품 정보를 정확한 내용으로 유출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5월 존 프로서 이외에도 신제품 정보를 유출하는 분석가와 리뷰어에 대해 공식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트위터 리트윗을 통해 밝힌 적 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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