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을 장착한 승용차가 높게 평가받지 못했던 이유는 가솔린 엔진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매연이 많았다는 점이다. 디젤 자동차의 시장성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9월 1일,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엔진 TDI를 탑재한 ‘페이톤 V6 TDI’, ‘투아렉 V6 TDI’, ‘골프 2.0 TDI’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해 디젤 자동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객들의 선입견에 의해 아직 활성화 되지 않고 있는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을 개척할 출사표인 셈이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뛰어난 성능의 폭스바겐 TDI(Turbo Direct Injection)엔진을 탑재한 3가지 모델은 기존 디젤엔진에 대한 선입견들을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과는 다른 운전의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폭스바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TDI 엔진 라인업을 확대해나가 국내에서도 디젤의 최강자임을 입증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제 선입견은 버려라


1976년 이후 디젤 엔진 연구에 있어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폭스바겐의 TDI는 기존 디젤 엔진에 대한 개념을 바꿔주는 차세대 디젤 엔진이다.

높은 연비, 조용한 실내환경, 그리고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까지. 특히 엄격한 ‘유로 4’ 기준을 만족시킨 페이톤 V6 TDI는 입자성 물질의 배출을 거의 완벽하게 방지하는 디젤 미립자 필터 (DPF)를 장착한 몇 안 되는 디젤 승용차 중 하나다.

박동훈 사장이 앞으로 시승행사를 자주 마련해 고객들이 폭스바겐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디젤차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할 것이라 밝혔듯, 이날 시승에 직접 참가한 사람들 중 다수가 “진동과 소음이라는 측면에서 디젤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최고급 럭셔리 세단 중 최초로 디젤 엔진 버전으로 선보인 페이톤 V6 TDI는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의 새로운 개념의 럭셔리 세단이다.

투아렉 V6 TDI는 온·오프로드 등 어떤 상황의 도로에서도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가솔린 6기통 3000cc급의 토크를 자랑하는 골프 2.0 TDI는 높은 토크로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소음은 71dB로 오히려 가솔린 모델보다도 조용하고 친환경적이다.

폭스바겐 TDI 모델의 가격은 페이톤 V6 TDI 7940만원, 투아렉 V6 TDI가 8490만원, 그리고 골프 2.0 TDI가 3480만원이다. (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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