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가이드

[소비자경제=박성민 기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2일 ‘은퇴 후 주거계획 보고서’에서 은퇴 후 행복한 삶을 위한 주거 가이드로 ABC 원칙을 제시했다.

A는 자기 집에서 보내는 노후(Aging in placde)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고령자들은 요양시설보다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 생활을 꾸려가는 주거형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늙어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45세 이상 미국인의 86%, 한국 베이비부머의 76%가 독립적인 주거 형태를 선호했다.

B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균형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장경영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부동산이 부의 귀착점으로 인식돼 왔지만 향후 부동산을 통한 수익보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불안정한 부동산보다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조정해 ‘부동산의 연금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불안정한 부동산보다는 매달 현금소득이 생기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부동산의 연금화’다. 주택 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으로 여윳돈을 마련하고 그 돈을 일시납 즉시연금에 가입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C는 사회적 고립을 피할 커뮤니티를 찾으라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사회적으로 점차 소외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지역에 주거를 마련해야 한다. 몸이 불편할 때를 생각해 대중교통과 의료혜택에 대한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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