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만나는 CEO 독서모임 ''MBS''

최근 ‘독서경영’이 사회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CEO독서모임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전 직원에게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책 읽는 사장’을 자처하면서 직원들에게도 책 읽기를 권유하는 경우도 더욱 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CEO의 ‘평균수명’이 더욱 짧아지면서 새로운 경영트렌드에 사회변화에 더욱 민감해 지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단체나 각종 CEO포럼에서의 ‘소모임 1순위’도 과거 골프모임에서 점차 독서모임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그럼 수많은 CEO독서모임 중 어디를 택하면 좋을까. 독서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CEO들이 ‘0순위’로 추천하는 곳이 바로 IPS(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조동성)이 주관하는 ''MBS(Management Book Society) 경영자독서모임''이다.

‘독서경영’의 시작 MBS

MBS는 1995년 당시 산업정책연구원 원장이던 조동성 서울대 교수가 중심이 돼 당시 남궁석 정통부 장관, 김정태 주택은행장, 백낙환 인제대 총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증권 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화장 등이 모여 사랑방 비슷하게 만들었다. 이후 모임이 많은 CEO들에게 알려지면서 기업인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 독서과정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다른 독서모임들과는 달리 저자를 직접 초청해 강연을 듣고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미처 책에 담지 못한 내용이나 책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견해까지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맛’은 그 어느 것과 비할 수 없다.

올해 벌써 20기 진행하고 있는 MBS는 그동안 내노라하는 수많은 CEO들이 참석하며 ‘독서경영의 산실’로 불리고 있다. 김승유 전 하나은행장, 권경현 교보문고 사장, 곽정환 ㈜대동주택 회장, 김창중 대보해운 대표, 백낙환 인제대 이사장, 신평재 교보생명문화재단 이사장, 심재욱 삼성제일병원 원장,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사장, 정두호 전 LG실트론 대표이사, 홍성일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매 기수별 100여 명씩, 지금까지 수료자가 2천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MBS 초창기 멤버로서 10년째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신평재 교보생명 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교재의 선택이 CEO들에게 꼭 필요한 경영서적은 물론 역사, 철학, 문학, 과학, 오락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지식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어 메마르고 딱딱하기 쉬운 기업인들이 균형잡힌 감각을 늘 유지하게 해 준다” 커리큘럼의 탁월함을 칭찬했다.
김창중 대보해운 대표이사는 “변화와 배움에 목마른 CEO들이 나이나 업종에 상관없이 오로지 배우고 토론하고 체화해서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겠다는 소박한 희망이 가득한 모임”이라고 말했다.

‘저자 직강’이 인기 비결

MBS는 한 기수가 6개월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요일 저녁 7:00~9:00까지 2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경제․경영서적을 중심으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된 우수도서를 매주 한 권씩 다루며, 저자(역자)를 직접 초청해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이 이루어진다.
도서선정은 조동성 이사장(서울대 교수)를 비롯 10여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가 엄정한 기준으로 화제의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새로운 경영트렌드나 사회변화를 읽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모임이므로 책 내용 이상으로 저자의 강의능력과 지명도도 중요하게 반영되며, 역자보다는 저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그 결과 외서보다는 국내에서 출간된 도서가 주로 선정되는 사례가 많으며, 외국서적의 경우 그 역자의 강의능력이나 지명도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그동안 MBS에서 강의했던 명사들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이 주를 이룬다. 한완상 부총리, 송자 前 교육부 장관, 이회창 前한나라당 총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송병락 서울대 부총장, 남궁석 前정통부장관, 배순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전철환 前한국은행 총재, 안철수 사장, 서두칠 사장, 이해인 수녀, 신경림 시인, 고승덕 변호사 등 약 250여 명의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초청됐다.
MBS는 저자가 직접 강의하는 유일한 CEO 독서모임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사회 이슈를 다루며, 기업인들의 독서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올 한해 명사와의 깊이있는 만남을 통해 ‘독서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CEO라면 서둘러 MBS의 문을 두드려 보기 바란다.


◈일시: 2005년 4월~8월(20주)/매주(월) 오후 7시~9시
◈장소: 하나은행 본점(21층) (※일시 변경가능)
◈문의: IPS 사무국(T.02-456-5588)/www.i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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