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배규정 기자]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에어컨 냉방이 필수인 시즌이 돌아왔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차고, 잦은 한기를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는 요즘처럼 냉방을 시작하는 초여름이 달갑지만은 않다.

여름이 되면 몸은 차가워져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바깥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의 표면온도는 올라가게된다.
하지만 몸 속의 내부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이때 찬 음식들만 섭취한다면 내부 온도는 더 떨어져 몸 안팎의 큰 온도차이가 발생, 균형이 깨져 냉방병과 배탈, 설사 등의 질환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몸에 찬 기운이 쌓이는 냉적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증상이 더욱 쉽게 나타나 유독 여름만 되면 배탈이 잘 나고, 기운이 허해지기 쉽다.

유독 여름철에 기운이 없고 몸에 찬 기운이 느껴진다면 몸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 가급적 에어컨 찬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하고, 땀을 흘린 후 바로 찬물을 갑자기 끼얹는 것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차가운 음식을 섭취할 때는 그 양을 지나치지 않게 하고, 손발을 따뜻한 물과 찬물에 10분씩 번갈아 담그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철 냉증을 없애주는 생활습관

여름철 냉증을 없애주는 생활습관 중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바로 ‘운동’이다.
적당한 운동은 움직임을 통해 열을 내며, 이 과정중에 혈액 순환을 돕고 몸을 데워준다. 하반신을 이용하여 하는 운동인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만약 손발이 유독 찬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운동할 때나 집에서 수시로 양 손바닥을 쫙 펴고 손뼉을 손가락과 손바닥이 서로 맞닿도록 하여 ‘후끈’한 느낌이 들 때까지 반복한다. 이 운동은 손발이 찬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방차를 즐기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보이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신장 기능을 돕고 위장을 보호해 준다.
대추차와 생강차를 번갈아 마시면 사지 말단부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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