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바뀐 생활습관...면역력·스트레스 걱정이라면?
학령기 고영양 ‘급식 주재료’는 돼지고기, 오징어, 고등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초여름에야 개학을 맞이했다. 때늦은 등교는 삶의 리듬을 흔들기 마련이다. 그동안 집에만 머물던 학생들은 학교 생활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학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먹일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면역력이 꼭 필요한만큼 학부모가 꼭 챙겨야 할 정보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확인
전국 초중고 학생이 8일까지 순차적으로 등교했다. 교육부는 보건당국과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치원생과 같은 어린 자녀를 두거나 확진자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는 쉽사리 불안을 떨칠 수 없다. 또한 여전히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학교 내에서의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자녀의 등교로 염려가 큰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지켜야할 수칙을 미리 자녀에게 숙지시키고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물론 교실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바깥 공기를 쐬도록 주지시켜야한다. 무엇보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손 세정제나 소독제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미리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가정학습으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진 자녀에게 신체 면역체계 조성을 위해 6~8시간의 규칙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에서도 체열 재기, 비상 매뉴얼 등을 구축해두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신체 상태를 잘 관찰하고 교육부 지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성장기 고영양 급식
등교 소식에 생활패턴이 크게 바뀌는 부분이 바로 ‘급식’이다. 주로 집이나 실내에 머물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식을 챙겨 먹던 아이들이 온전히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단체급식을 하고 있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성장기 아동에게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영양교사를 배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식단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급식 식단에서 중요한 영양을 제공하는 주요 식재료는 효율적 단백질 공급원이자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다. 대표적으로 돼지고기, 오징어, 고등어 등이 있다. 이들은 대형 조리가 용이하다는 특성도 있지만,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학생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전문 영양사가 선정하는 식재료라는 점에서 영양학적 가치가 크다.
학부모가 직접 자녀의 점심·저녁 도시락을 준비할 경우, 평소 급식에서 먹던 식재료를 참고해 영양소를 체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재료 구매 시에는 국내산 농수축산식품을 사용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급식 납품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는 일거양득 효과를 챙겨보는 것도 좋다.
수험생의 영양식 한돈
돼지고기는 불고기, 돈가스, 찌개나 국 종류에 두루 사용되는 만능 식재료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은 양질의 단백질뿐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학생 및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알맞다. 특히 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고단백 저지방 부위인 등심과 뒷다리살에는 호르몬 분비 및 생리작용에 쓰이는 칼륨(K)과 뼈를 건강하게 하고 DNA를 만드는 인(P)이 풍부하다. 더불어 저지방 부위에는 면역력과 체력을 증진하는 비타민B1과 바이러스 공격에 대항하는 필수영양소인 셀레늄을 200g당 42μg로 육류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는 외부활동을 위한 체력이 필수인 어린이 및 수험생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오징어는 피로를 해소하고 자양강장 기능을 하는 타우린이 크게 함유되어 있다. 지방 함량이 낮은 대신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 EPS, DH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오징어는 피로를 해소하고 자양강장 기능을 하는 타우린이 크게 함유되어 있다. 학생들의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산화알루미늄이라는 성분은 위염, 위궤양을 완화해 수험생의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시는 학생에게 오징어가 좋다.
고등어는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DHA 성분이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을 돕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이다. DHA는 뇌세포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며 뇌세포의 파괴를 막는다.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며 어린이나 수험생의 필수 영양소가 되기도 했다. 또한 비타민A가 많아 눈의 건조를 막아주고 시야를 밝게 해주는 등 수험생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