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아파트 건설 수주 성공...이틀 동안 1,570억 수주
그룹 전체에 긍정적 유동성 확대 효과

한국테크놀로지는 1일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수준 잔액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달 28일 1,100억원 규모의 경남 사천 지역주택아파트를 수주한 데 이어 이튿날 471억원 규모의 경북 성주군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5월말 이틀 동안 수주한 아파트 공사 매출은 약 1,571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서복남 대표는 “성주군 아파트는 지역 내 최고층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될 전망이다"면서 "이번 수주로 수주 잔액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소형 단지 아파트 수주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영업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도 있다.  성주군 아파트 신축공사는 성주읍 백전리 일대에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중소형 아파트(29평, 32평) 3개 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중부 내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학군도 우수하다. 

잇달아 수주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0%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서 모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이 두 배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급성장은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모회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재무제표에도 반영된다. 그룹사 전체에 유동성이 늘어나 숨통이 틔게 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중국 전자회사 샤오미 한국 총판으로 신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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