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레인지로버, 7가지 트림 판매
럭셔리 디자인, 강력한 가솔린⋅디젤 모델
애플 카 플레이 적용해 국내 네비게이션 가능

재규어 랜드로버가 2020년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했다.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가 2020년형 레인지로버를 출시했다.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8일 럭셔리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을 포함한 레인지로버의 2020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최초로 럭셔리 SUV 컨셉으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기존 고유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심한 변화를 줬다. 레인지로버 디자인의 특징은 플로팅 루프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허리선, 하부 액센트다. 프론트 그릴은 차량을 돋보이게 하며 한 장의 알루미늄 판으로 제작된 클램셸 보닛은 기품있는 외관을 형성한다. 벤트 피니셔가 들어간 전면 범퍼와 사이드 벤트 그래픽 등이 포함된 후면 범퍼도 진보된 디자인을 연출한다. 소비자는 그레이(Eiger Grey)와 네이비(Portofino Blue)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레인지로버는 또 다른 강점인 엔진 부분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가솔린 모델에는 ‘V8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한다. V8 슈퍼차저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의 엔진으로 내부 마찰을 최소화하여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켰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이 525마력이며 최대출력은 63.8kg⋅m이다. 순간 출력은 정지상태에서 5.4초만에 100km/h까지 가능하다. 반면 레인지 로버의 디젤 모델에는 ‘SDV8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이 340마력이고 최대토크는 75.5kg⋅m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7.3초 걸린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혁신적으로 낮췄다.

아울러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는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롱 휠 베이스 전용)을 제작했다. 이 모델은 플래그십 위의 플래그십으로 현재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진 SUV다. 최고출력은 565마력, 최대출력은 71.4kg⋅m이다. 측면부에는 브라이트 크롬 인서트가 적용되었고 21⋅22인치 알로이 휠, 랜드로버 브랜딩이 포함된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되어 차량의 존재감이 더욱 강조됐다.

2020년형 레인지 로버의 실내 모습.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2020년형 레인지 로버의 실내 모습. 사진=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2020년형 레인지로버에는 편의 시스템이 탑재된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차량 내 터치스크린과 무선으로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카 플레이가 적용되어 소비자는 티맵(T map)과 카카오내비 등 국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뒷 좌석의 엔터테인먼트 화면도 10.2인치로 늘어나 HD화질을 지원한다.

2020년형 레인지로버는 파워트레인 및 사양에 따라 총 7가지 트림으로 1억 9137만원에서 3억 1467만원에 판매된다. 

소비자경제신문 임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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