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비중 43% 넘어서
온라인 청약 채널 구축, 사전 계약 21.3% 기록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소비자경제신문 민병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12일 만에 5,500대 계약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4일 “XM3가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 성과를 거둔 점은 이 차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특히, 2030세대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XM3의 높은 가능성을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판단한다. XM3가 분명히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전계약 집계 결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 고성능 ‘TCe 260’으로 전체 계약 중 85.8%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그룹의 새로운 주력엔진으로 당당한 첫 걸음을 뗀 TCe 260은 성능과 경제성 측면 모두 흠잡을 데 없는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TCe 260은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갖췄고 복합연비는 13.7km/L로 동급최고수준이다.

고급 사양에 대한 선택 비중도 81.2%를 차지한다. 이는 XM3를 기다려온 고객층이 그 만큼 많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고급 트림인 RE Signature를 선택한 고객이 71%로 압도적이며, RE 트림이 10.2%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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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고객의 연령대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비중이 43%이상이었다. 이는 XM3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새로운 다운사이징 터보엔진, 그리고 젊은 고객을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이 통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XM3의 가격은 1.6 GTe 1,719만 ~ 2,140만 원, TCe 260 2,083만~2,532만 원(개소세 1.5%기준)이다.

바디 컬러는 XM3의 메인 컬러인 ‘클라우드 펄’이 6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클라우드 펄’은 XM3의 볼륨감 있는 차체 디자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컬러로 꼽힌다.

주목할 점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온라인 구매가 일상이 된 요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절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사전 계약 2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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