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에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5일 인터넷 포털에서는 마스크 관련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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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김도균 기자] 중국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설 연휴에 발생하자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다. 

편의점 업체 GS25가 28일 마스크 매출(24~27일)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무려 41.3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CU 마스크 매출(20~27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0.4배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는 의료인이 사용하는 KF94 마스크 판매(24일~27일)가 1주일 전(17~20일)과 비교하면 약 32배(3,213%)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을 막기 위하여 KF94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KF94 마스크는 평균 0.4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 등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차단 효과도 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질병 예방 수칙이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특히 KF94 마스크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에서 판매된 KF94마스크(20~23일)는 1주일 전(13~16일)과 비교할 때 196% 늘었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설 연휴 기간에는 30배 이상 급증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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