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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유난히도 기업을 평가하는 다양한 시상과 지표가 존재한다. ‘○○○○ 선정 브랜드평가 대상’·‘○○○가 선정한 고객서비스 평가 기업 1위’·‘○○이 선정한 100대 프랜차이즈’ 등으로 언급되며 시상식이 쏟아지고 있다.소비자 설문을 바탕으로 한 평가, 전문가의 선정이유, 언론사의 평판 등이 열거되면서 시상의 당위성을 호소한다. 이제는 다들 알겠지만, 그 수많은 시상과 브랜드 평가 자체에 객관성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그 밥에 그 반찬 느낌이랄까?’ 지난해 선정된 업체가 또 있고, 대기업은 대부분 다 포함된 것 같
데스크칼럼
노정명 기자
2022.08.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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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6월 5일은 1972년 114개국의 정부 대표가 모여 개최한 국제 연합 환경 회의에서 세계인들의 환경 보전 의식 고취를 위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지난 5일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와 뉴스가 쏟아졌다.글로벌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에 대한 전 세계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하는 것은 이제 진부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인정해야 할 수밖에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이를 증명하는 자연의 위기를 알리는 시계 바늘은 빠르게 가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는 각 국가의 시계 추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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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2.06.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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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자유의 가치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자유시장경제 체제인 것은 온 국민의 상식이 됐으나 과거 정권의 잘못을 탓하고 보수주의의 기치를 내걸기 위해 선택한 ‘정치적 수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례적이라 할 만한 수치이다.최근의 시민사회의 분열적 양상을 감안한다면 ‘통합’과 ‘자유’를 잘 섞어 새 정부의 포부를 밝혀 원론적 취임사에서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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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2.05.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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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공공의 적이 되는 분위기가 또 다시 연출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정권은 기업의 환심을 사려는 듯이, 아니면 지지에 대한 화답이라도 하듯이 ‘규제를 풀 것’을 새롭게 약속하며 임기를 시작한다.이번이라고 다를까. 어김없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민간 주도 시장경제를 경제 정책의 대전제로 삼아 추진할 의사를 밝히면서 최우선 과제로 규제 개혁을 선언했다. 아직 일종의 규제 개혁을 알리는 캐치프레이즈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서 경제 6단체장을 만난 뒤 “신발 속 돌멩이 같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빼내겠다”고 밝혔으니 ‘신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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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2.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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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을 넘게 끌어온 중고차 시장 개방 논란이 내달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판단에 따라 대선 이후로 결정을 미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대한 민간심의위원회 심사는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측 중 어느 쪽이든 손을 들어줘야만 길고 길었던 논쟁은 마무리된다.완성차와 기존 중고차매매업계 모두 결과에 승복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무작정 불복만으로 여론의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양측 모두 가장 우선해야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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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2.02.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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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는 무너졌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코로나가 끝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은 막연해졌으며 ‘위드 코로나’와의 공존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어느덧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소비경제의 위기도 해를 넘기며 3년 차를 눈앞에 두고 있다.억눌렸던 ‘보복 소비’가 시장을 뒷받침한다고 해도 대선을 포함한 국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새해에도 우리 사회 전반을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누구라도 예측 가능한 전망을 기업이라고 모를까. 아마도 더 철저한 준비로 2022년을 준비하고 있을게다. 코로나가 바꾼 비대면 소비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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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1.12.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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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대국민사과는 거짓이었나. 모든 경영진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며 눈물로 호소한 홍원식 회장의 약속은 결국 대국민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일까.홍원식 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고 주식 매각을 진행하려 했던 주주총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의 M&A(인수합병)를 진행하려 했던 7월30일, 노쇼(예약 미이행)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홍원식 회장과 회장 모친 지송죽 이사, 장남인 홍진석 이사는 여전히 등기부등본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계약 파행이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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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1.08.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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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표시제가 드디어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된다. 지난 7월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23년 1월부터 모든 식품에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한다.‘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부패한 식품이 판매·섭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 지표다.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시점’을, 소비기한은 ‘품질이 떨어졌지만 소비자 건강에 지장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시점’을 의미한다.우리나라에서 유통기한 표시제도가 실시된 것은 1990년 7월1일부터였다. 기존의 제조일자 및 권장유통기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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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명 기자
2021.08.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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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조개가 껍데기를 벌리고 햇볕을 쬐었다.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부리로 조갯살을 쪼자 깜짝 놀란 조개는 조가비로 부리를 잡았다. 도요새가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말라서 죽는다”고 말했다. 조개도 지지 않은 채 “내가 놓아주지 않으면 너야말로 굶어죽는다”고 대답했다. 새와 조개가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지나가던 어부는 힘들이지 않고 새와 조개를 모두 잡았다.중국 전국시대 종횡가 소대는 연(燕)나라를 위해 조(趙)나라 혜문왕을 설득했다. “조(趙)가 연(燕)을 정벌하려는데 두 나라가 오랫동안 버텨서 백성이 지치면 강한 진나라가 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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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2021.03.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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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몇몇 경영대학원은 위기(危機)를 위험(危險)과 기회(機會)의 준말이라고 설명한다. 위기에서 위험을 빼면 기회가 된다는 뜻이다. 어느 기업은 반성하고 성찰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만 어느 기업은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나머지 위기를 자초했다.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기업은 감기약 타이레놀로 유명한 존슨앤드존슨이다. 1982년 9월 29일 미국 시카고에서 12세 소녀가 콧물감기 증상으로 감기약을 먹었는데 숨졌다. 누군가 캡슐형 타이레놀에 청산가리를 넣었고 일곱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최악의 상황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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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2021.01.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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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추석에 절대 내려오지 말라고 하신다.”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퍼졌던 9월초. 어머니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를 볼 날을 손가락으로 세던 분이었다. 어머니는 “전광훈 목사가 도대체 누구냐”는 짜증 섞인 물음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는 걱정까지 쏟아냈다.“제가 알아서 할게요. 추석이 다가오면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할게요.” 아들의 고집으로 들렸는지 어머니는 짐짓 단호했다. “아니야, 오지마! 코로나19가 심각해.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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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2020.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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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이 왜 거기서 나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피해자는 기자에게 “정치권이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호보다 정치싸움에만 몰두한다”며 푸념했다. 미래통합당은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설립자인 이혁진(53)씨 행적을 두고 한양대 동문인 임종석 외교안교특보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판했다.김재현과 앙숙인 이혁진 펀드사기와 무관야당 진상규명보다 청와대 공격에만 집중이헌재 채동욱 양호 등 고문단 투자까지?검찰과 금융당국 옵티머스 의혹 무관심소 잃고 외양간도 고치지 않는 현실과정도 결과도 불공정옵티머스자산운용은 횡령의 온상이었다. 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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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2020.07.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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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당론이 충돌할 때 국회의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 헌법은 46조 2항에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나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은 1999년 10월 21일 당론을 따르지 않았던 국회의원을 쫓아냈다. 통합민주당 출신이었던 이수인, 이미경 의원은 한나라당 당론과 다르게 동티모르 파병에 찬성했었다. 이재오, 권오을 의원이 소신파 제명에 반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한나라당 이부영 원내총무는 “당론을 위반한 국회의원 제명은 합리적인 당기강 확립책이다”고 강조했다. 헌법 위에 당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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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편집국장
2020.06.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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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예방이냐, 종교의 자유냐? 정부와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전염을 막기 위하여 종교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코로나19가 종교 활동을 통해서 확산했기 때문이다.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최초로 미사를 자발적으로 중단했고, 불교와 유교 등도 스스로 종교 활동 자제를 선언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한 8일에도 꽤 많은 개신교 교회는 예배를 강행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에는 종교가 있었다. 신천지는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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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2020.03.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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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유경석 기자] '꿈'은 나의 목표다. 사람마다 꿈을 품고 산다. 그 꿈은 대개 직업의 형태로 발현된다. 직장은 꿈을 이루는 터전이다. '비전'은 나를 포함한 조직의 목표다. 조직은 꿈을 품은 개인과 개인이 모인 공동체다. 조직의 비전이 의미있는 까닭이다. 조직의 비전은 구성원 각각의 꿈이 묶인 꾸러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전은 미세조정(fine tuning)이 전제돼야 한다. 이는 오너 개인의 꿈이 조직의 비전일 수 없고, 비전이 돼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오너리스크 발화점은 대개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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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석 기자
2019.06.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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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9일 40만명을 돌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헌법 제8조 4항에 따르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국가 존립을 위한 헌법의 가치기준에 위배되거나 파괴하려는 정당에 대해 정부가 국무회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제소할 경우 정당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정당해산 심판은 헌재 재판관 6인 이상 찬성하면 그 정당은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고, 해산해야 한다.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정부는 2014년 12월19일 당시 여당인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한 새누리당과 함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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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9.04.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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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 칼럼]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별 선관위가 '공명선거 및 정치후원금 제도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깨끗한 정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지하는 정치인들에게 소액의 후원금을 권장하는 행사이다.하지만 우리나라 정치환경은 여전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기대하기에는 투명하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정치도 유권자가 소비자라는 측면에서 보면 보다 나은 정치와 정책을 기대하는 선의의 민심이 반영되지 않으면 특정 정치인에게 후원금을 선뜻 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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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2018.10.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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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칼럼] 지긋지긋하던 폭염이 한풀 꺾였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재앙에 대해 함께 심각한 고민을 할 때가 됐다. 이는 더 이상 거시적이고 동떨어진 얘기가 아닌, 아주 밀접하고 직접적인 나와 내 이웃들의 문제이다. 올여름 가마솥 더위는 우리별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고의 메시지로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만 해도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 517곳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데스크칼럼
소비자경제
2018.08.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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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신문=칼럼]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12월,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려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전격 방문했다. ‘동방계획’으로 명명됐던 이 작전은 이라크가 전시 지역임을 감안해 유럽 순방 전부터 극비리에 추진됐다.청와대 비서실이나 국방부에서 먼저 건의 한 게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이 자이툰 부대원을 격려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직접 추진한 것이다.노 전 대통령의 자이툰 부대 방문은 2시간 남짓으로 짧았지만 국군 통수권자로써 대통령이 이역만리 떨어진 자이툰부대를 직접 찾은 것 하나만으로도 파병 장병들과 군대에 아들을 보
데스크칼럼
소비자경제
2018.08.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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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칼럼] 한국과 독일의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앉아서 볼 수 없었다. 경기후반부터는 계속 거실에서 서성이며 때론 무릎을 꿇기도 하면서 경기를 봤다. 앞선 스웨덴전과 멕시코 전에선 소파에 대자로 누워 편하게 봤었다. 이번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독일팀이 한국팀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골을 몰고 들어오면 여지없이 가슴이 쿵쾅쿵쾅 거렸다. 혹시나 골을 허용할까봐서다. 두 손이 저절로 모아졌다.승률 1% 희망에 간절히 매달린 이유는 우리 대표팀이 3전 전패를 당했을 때 오는 국가적 상실감 때문이다. 축구가 전부인 영국이나 브
데스크칼럼
소비자경제
2018.07.01 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