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서비스를 오픈한지 3개월만에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의 새로운 강자로 성장한 네이버의 ‘치지직’이 여러 게임사의 참여를 통해 더욱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BATTLEGROUNDS SMASH CUP, 이하 BSC)’ 시즌 10을 개최했습니다. 해당 대회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이 전력을 점검하는 대회로, 총 16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시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나와 e스포츠를 포함해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 등 프로팀간의 경쟁과 쟁쟁한 선수들 간의 각축전을 목격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이스포츠프롬(e-sports FROM) 팀이 가져갔으며, 상금 1000만원과 PGC 포인트 40점을 획득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넷마블이 치지직에 공식 채널을 오픈하고, 2월 15일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와 3월 19일 ‘나혼자서 레벨업: 어라이즈’ 미디어 쇼케이스 등의 실시간 중계를 시작으로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은 해당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과 스트리머 협업 프로그램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에서는 치지직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2월 기준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3월 1일 치지직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91만 173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트위치의 철수 이후 플랫폼을 고민하던 시청자들을 접근성과 양질의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안정적 송출 환경을 제공하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신속히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입니다. 치지직의 정식 출시는 오는 4월로, 네이버는 정식 출시와 함께 네이버 포털 내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신문 권찬욱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