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직업’ 주제로 관련 지삭과 노하우 공유
150~170여 게임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진행
미래세대 소비자에게 게임 긍정적 영향 전파 평가

지난 주말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게임콘서트' 현장 사진. 170명의 게임소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미래세대 소비자인 이른바 Z세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넷마블 제공)
지난 주말 넷마블 본사에서 열린 '게임콘서트' 현장 사진. 170명의 게임소비자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미래세대 소비자인 이른바 Z세대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넷마블 제공)

[소비자경제신문 이한 기자] 넷마블이 ‘게임콘서트’를 열었다. ‘게임과 직업’을 주제로 Z세대와 소통하며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게임’이 가진 긍정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소비자와 소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총 4회에 걸쳐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콘서트는 ‘게임과 직업’을 주제로 게임 관련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마지막 4회차 콘서트가 지난 주말 넷마블 본사에서 열렸고 이날 게임소비자 170명이 참석했다.

4회차 콘서트에는 넷마블몬스터 강재욱 사운드팀 팀장이 ‘게임 사운드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 프로게이머 출신 이현우 게임방송인이 ‘게임을 좋아하던 청년에서 게임방송인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재욱 팀장은 ‘모두의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 등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효과음과 BGM제작자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사운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역량과 공부 방법 등을 자세히 들려줘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방송인 이현우는 게임 분야에서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게임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역량들을 자신의 경험 위주로 소개했다.

이들의 강연은 게임소비자, 특히 Z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게임콘서트에 참가한 황성민 학생은 "관심 있는 사람들도 잘 알 수 없는 실제 게임 사운드 크리에이터의 역할과 게임방송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충인 학생은 "게임 속 사운드의 동작 원리와 사운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공부 방향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미래 세대 소비자와 교감, 게임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 효과

게임콘서트는 지난 9월에도 열렸다. 당시 콘서트에는 넷마블몬스터 이진수 아트실장이 ‘아트로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서울게임아카데미 한태희 부원장이 ‘프로게이머의 특별한 재능’을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콘서트도 150명이 참여했다.

당시 이진수 아트실장은 캐릭터모델러, 애니메이터, 배경모델러, 배경원화, 캐릭터원화 등 다양한 게임아트직군을 소개하고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역할과 업무를 강연했다.

이 실장의 강연은 지난 2015년 4월 출시 후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인기 타이틀 ‘마블 퓨처파이트’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의 탄생 과정을 예시로 한 만큼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태희 서울게임아카데미 부원장은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갖춰야할 재능을 비롯해 그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콘서트에 참가한 박주희 획생은 “게임디자인 하나가 나오는데 필요한 아트디자이너의 역할이 얼마나 세분화 되어있고,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상으로 보기만 했던 프로게이머에게 필요한 능력과 은퇴 후 얻는 직업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행사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미래 세대 소비자와 게임을 소재로 폭넓은 소통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다. 올해는 게임 중독 등 부정적인 이슈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었던 해여서, 게임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게임콘서트를 주관한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했다. 현재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